안녕하세요. 늘 피부에 고민많았던 20대 남자입니다. 남들과 달리 예민했던 제 얼굴 때문에 늘 어떤 화장품을 써야할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떤 화장품을 쓰던 성분이 어떻게 지성이 어떻고 건성이 어떻고 남들의 리뷰는 어떻고 등등 정말 많은 것을 따지고 화장품을 하나만 골라서 그 화장품만 썼습니다. 하지만 늘 그 화장품은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화장품 유목생활을 하던 저는 너무나 지친 나머지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뭐 등등 쳐발쳐발 하던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다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쓰고 좋다고 했었던 수딩로션이 떠올랐습니다. 아 이제 모르겠다. 될대로대란 식으로 그냥 수딩로션 하나만 발랐습니다. 놀라운 효과는 없었습니다. 과대광고하는 화장품과는 달리 그저 로션에 충실한 로션이었습니다. 그저 어릴 때 항상 제 몸에 베이베로션을 발라주던 어머니가 떠올랐습니다. 그냥 끈적임없고 수분이 부족한 것 같지도 않고. 근데 뭐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하나면 되겠는데? 내가 더 이상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거 하나만 쓰면 될 것 같은데. 그렇게 저는 약 1년동안 로션을 써오고 있고 화장품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피부는 맑아졌습니다. 제게 수딩로션은 피부고민을 끝내고 정착시켜준 소중한 로션입니다.

무튼 그냥 수딩로션을 써오며 느껴왔던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위의 사진은 수딩로션을 다쓰고 남은 샘플로 하루하루 연명하며 지내는 삶의 애완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제로이드 수딩로션을 보내주신다면 제 일평생을 받쳐 수딩로션 마케터가 되겠습니다.